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나해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나해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마르14,13)
주님께서는
물동이를 지는 남자에게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나눌 방을
미리 부탁해 놓으셨다네.
물동이를 지는
그 성실한 남자는
주님과 제자들을 위해
자리를 깔아놓고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기념하게 될
운명의 방으로 안내하기 위해
곰곰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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