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마르9,2)
세상을 지그시 밟고
높은 산 위에
우뚝 올라서서
세상을 내려다 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신성을 알아보는
눈이 열린다네.
주님의 거룩하신 변모를
바라보고 싶은 이들은
누구든지
세상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말씀의 산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가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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