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토요일
“나다.”(요한 6,20)
새벽하늘에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신다네.
“나다.”
근심과 슬픔 속에서
문득,
먼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네.
“나다.”
미사의 시작을 알리는
제대의 촛불이 켜지는 순간에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네.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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