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연중제15주일

연중 제15주일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로마 8,18)

 

영광은

꼭꼭 숨겨져 있어서

현세에서는

그것을 보는 이가 없지만


장차 우리 앞에 계시될

영광을 묵상하다보면

 

영광 앞에서

우리가 겪어내지 못할

환난도 고통도 없다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성인성녀들처럼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기 위해

몸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뿐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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