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민수11,14)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도

온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해질 수 있다네.

 

우리가

세상 근심을

혼자서 다 지고 갈 수는 없기에

 

황소 같은 고집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분을 따라나서기만 하면

 

말씀만으로도

우리의 영혼은

충분히 배부르고 넉넉해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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