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대열] 20140126 연중 제 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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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월26일 연중 제 3주일 복음묵상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마태오4,16)

 

어둠의 힘에 짓눌린 사람들은 늘 빛을 찾기 마련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답은 같다.

이천 년 전 예수님을 만난 지친 영혼들도 그랬고, 오늘을 사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빛을 빛으로서 알아보고 이해하고 따른 이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다.

역시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진정 삶의 빛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어둠이 싫다 하면서 어둠에 기대려 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마음만 먹으면 가릴 수 있는 것이 빛이다.

언제든지 어둠 속으로 숨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아무리 큰 빛이라도, 아무리 큰 하느님의 사랑이라도 우리가 거부하면 그만이다.

 

오늘은 단 한가지만 생각했으면 한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의 삶이 너무 슬퍼진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어둠을 없앨 수는 없다.

어디든지 있고, 내 안에도 있다.

중요한 것은 빛을 향한 마음이고 노력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갈릴래아로 가셔서 본격적으로 복음선포를 시작하신다.

그리고 그 기쁜 소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회개하라 하신다.

 

회개하라는 말씀은 결국 어둠의 자리에서 빛의 자리로 옮기라는 말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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