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5주간 토요일

연중 제5주간 토요일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

 

하느님께서는

더 이상

아담 안에 

머물러 계실 수가 없었네.

 

신의 열매를 따먹고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은총을 등지고

 

당신의 품을 떠나

숨어 버린

사랑하는 당신 피조물의 

뼈아픈 죄가

 

하느님의 마음을

몹시도 괴롭혔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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