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8월3일 연중제18주일 제2독서 묵상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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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시절, 이 말씀을 대하게 될 때, 순수한 가슴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고, 반면, 바오로 사도는 어떻게 저런 확신에 이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핏 보면, 이 구절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이 말은 바오로 사도가 가지고 있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떼어낼 수 없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묘사하기 위해서, 나쁜 힘뿐만 아니라, 그 어떤 좋은 힘마저도 하느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대단한 확신입니다.
여러분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요?
사실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사랑하게 된 후, 한 번도 흔들림 없이 그분을 전했고, 그러다가 그분을 위해서 목숨을 바쳤지요.
속된 표현으로 예수님께 미친 삶이었고 죽음이었습니다.
바오로의 확신에 찬 고백은 바오로 사도 혼자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했으리라 봅니다.
분명 그분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의심치 않습니다.
목숨을 걸기에 가장 가치가 있고 행복한 길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주셨음이 분명합니다.
참 많은 것을 앞에 놓고 무엇을 취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인가를 갈등하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늘 유혹은 존재하고,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사실 유혹이라는 말 자체는 뿌리치기 힘들다는 것을 전제하는 말이겠지요.
어쩌면 묶여있는 세상의 것들 때문에, 하느님에 대한 확신에 찬 사랑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우리의 삶입니다.
하지만 변할 수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만이 우리가 제대로 세상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 고백이 확신에 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기에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이기를 기도합니다.
당신께서 보여주시는 사랑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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