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대열] 20141012 연중제28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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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0월12일 연중 제 28주일 복음묵상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 하고 말하여라.”(마태오22,4)

 

언젠가 우리가 하느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신앙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앙적 관점에서 볼 때,

하느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셨고,

따라서 우리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응답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부르심, 즉 값진 초대를 받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초대를 받아들이고 거부하고는 모두 우리의 몫입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여러분은 분명 초대에 응한 것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응답이 정말 그분의 초대에 올바른 응답으로서 그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는 평생 각자가 살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공평합니다.

그리고 그 부르심에 대한 응답의 결과 역시 공평할 것입니다.

 

결국 주어진 시간 안에 응답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응답을 한다는 것은 요구하는 쪽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요구에, 부르심에 어떤 마음과 자세로 응답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초대가 마감되는 시간은 늘 공평하게 각자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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