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대열] 20150412 부활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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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너희와 함께!” (루카24,3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가여운 여인 막달라나 마리아에게도, 절망에 빠져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도, 두려움에 가득 차 골방에 숨어있던 제자들에게도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는 인사말을 건네십니다.

 

평화라는 말을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평화란 무엇일까요?

당신께서 주시는 평화는 세상의 평화와 다르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요한14,27)

그리고 곧바로 이어서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요한14,2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당신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마음이 복잡해지거나 두려움을 느낀다면 평화로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 살아가면서 마음이 산란해질 때가 없으며,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살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렇게 약속대로 부활했으니 이제 안심하라”고 말입니다.

 

평화는 참된 신앙 안에서 옵니다.

그리고 그 참된 신앙은 그분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에 대한 단순하고 강한 믿음입니다.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이제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음을 믿을 수 있으니, 너희는 어떤 두려움이나 불안으로부터 평화로워야 한다”는 말씀이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결국 부활 체험은 평화로 이어져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선택이 옳음을 좇으려는 싸움이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참된 평화를 위해 살 수 있는 우리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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