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여행을 하는 게 아니고 여행이 사람을 데리고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다름아닌 World’s End 바로 세상의 끝이다.
덜컹 거리는 기차
옆 칸에 참으로 고운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세상의 끝을 보러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그 할머니 …
묘한 울림이 있다.
다음 날…
세상의 끝을 보러 가는 길에 세상이 온통 붉게 물드는 광경을 보았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정말 최고의 순간이라 생각되는 그 자리에는
항상 카메라가 빠져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그건 순전히 하느님께서 너에게만
바로 나에게만 건네주신 선물이었음을…
요한복음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하시던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라고 쓰고 있는데.
“끝까지 사랑하셨다”
“끝이 좋아야 다 좋다”
한 때 80년대 우리나라 상품이 일본에 밀려 2등상품이 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마감을 잘 못해서 그렇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끝
끝내 준다…
드디어 목적지인 세상의 끝에 도착했다.
그런데
세상의 끝에 가면 무엇이 보이냐고요
음..또 다른 세상이 보이던데요..
그렇게 세상의 끝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들도 만나고
수고한 발도 씻고
와인샵도 들리고
이 집은 안들릴 수 없는 것이 간판을 봐서 알겠지만
그렇다 사가라 와인이다.
집에 돌아오니 집주인 할아버지가 해먹에 누워있는 손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끝과 시작 시작과 끝
한 잡지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다.
“지연아 동그라미를 하나 그려보렴. 시작과 끝이 만나는 점이 정확하게 일치가 되지.
이 세상 모든 사랑이 처음과 끝이 일치해야 참사랑이되고
처음 계획했던 마음을 끝까지 간직해야 한단다.”
끝이 좋아야 다 좋다고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매일 같이 성무일도 끝기도를 빼먹고 잠자리에 드는 나는 정말…정말…
그 다음날 동네에 오래된 수도원 건물도 다녀와 본다
ST. BENEDICT’S MONAST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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