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야곱신부의 새벽]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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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이 지나고 오는 것이 있다.
기다리지 않아도, 재촉하지 않아도 제 갈길 가느라 오는 것이 있다.
그 덕에,
세상이 밝아지고 눈이 열린다.

그 고요함처럼,

‘어둔 맘’이 지나고 오는 것이 있다.
무너지지 않도록, 쓰러지지 않도록
안개가 걷히면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마음이 있다.
그 덕에,
위로가 빛처럼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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