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묵시14,18)

김혜선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묵시14,18)

 

 

하늘나라에서는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네.

 

불에 관한 권한을 지닌

천사가 

날카로운 낫을 들고 와서

 

땅의 포도나무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인 다음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 던질 

그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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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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