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마태 10,13)
하느님의 평화에
합당하든 합당하지 않든
모든 이에게
평화를 빌어주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라네.
우리가 빌어준 평화를 얻는
누군가가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겠지만
설령, 그가
그 평화를
받을 만한 처지가 아니라 해도
미처 그 집에 내리지 못한
평화는
그 평화를 빌어주었던
우리에게
다시 되돌아오는
행운을 얻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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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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