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요한 1,48)

김혜선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요한 1,48)

 

 

일생동안

은총의 열매하나 

야무지게 맺지 못하고 

멍하니 서있는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던

나를

 

주님의 눈길이 굽어 보셨네.

 

안으로 깊숙이 꽃을 숨긴 채,

활짝 피어보지 못하고

일생을 건너가는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던

나를

 

주님께서 

측은히 바라보셨네.

 

세속의 유혹에 빠져

한 세상 쓸모없이 살아가던

나를

 

주님께서는 언제부턴가

유심히 바라보고 계셨네.

본 게시글을 공유하실 때에는 저자명을 정확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851 [김혜선 아녜스]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요한 6,63) 2018-08-26
850 [김혜선 아녜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마태23,5) 2018-08-25
열람중 [김혜선 아녜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요한 1,48) 2018-08-24
848 [김혜선 아녜스]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마태22,12) 2018-08-23
847 [김혜선 아녜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2018-08-22
846 [김혜선 아녜스] “사람에게서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마태 19,26) 2018-08-21
845 [김혜선 아녜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마태1… 2018-08-20
844 [김혜선 아녜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2018-08-19
843 [김혜선 아녜스]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태19,14) 2018-08-18
842 [김혜선 아녜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마태19,6) 2018-08-17
841 [김혜선 아녜스]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주어야 합니까?" (마태 18,21… 2018-08-16
840 [김혜선 아녜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루카1,42) 2018-08-15
839 [김혜선 아녜스]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마태18,1) 2018-08-14
838 [김혜선 아녜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마태17,23) 2018-08-13
837 [김혜선 아녜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요한 6,41) 2018-08-12
836 [김혜선 아녜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마태17,20) 2018-08-11
835 [김혜선 아녜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018-08-10
834 [김혜선 아녜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마태 16,22) 2018-08-09
833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마태15,27) 2018-08-08
832 [김혜선 아녜스] “오너라.” (마태 14,29)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