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마태 8,20)
사람의 아들을
따르는 이들은
자신의 굴속에
좋은 것을 몰래 숨겨놓고
혼자만 즐기는
여우같아서도 안 되고
자신의 보금자리에
제 새끼만을 먹여 살리는
새들 같아서도 안 된다네.
사람의 아들을
따르는 이들은
삶과 죽음을 넘어
제 아버지의 장사까지도
오직 하늘에
맡길 수 있는 이라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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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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