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요한 6,36)
우리는
날마다 보고 있었고
우리는
날마다 먹고 있었고
우리는
날마다 만지고 있었네.
주님의 옆구리를 만지듯
아주 조심스럽게
손바닥 위에 올려지는
주님의 성체.
그렇게
주님을 보고
맛보고
만지고도
믿지 못하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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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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