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마르7,35)
주여,
한 말씀만 하소서.
저희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바르고
선한 말을 하게 되리이다.
주여,
한 말씀만 하소서.
귀 먹고
말더듬는 저희의 세월 위에
손을 얹고
당신의 손가락을
저희의 귀와 혀에 대고
큰 소리로 외쳐주소서.
“에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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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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