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마르8,21)

김혜선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마르8,21)

 

 

주님, 저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여

여기 이렇게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두려운 밤을 지키며

 

무의미한 수고로

서 있는 저희를

하루 빨리 깨닫게 하시어

 

빛을 향하여

몸을 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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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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