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마르 6,31)
우리가 하던 일을
그만 두어야 할 때가 오거든
그것은
잠시 외딴 곳에 가서
쉬고 오라는
주님의 권고라 여기자.
미련 없이 툴툴 털고 일어나
세상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
외딴 곳으로 가서
지저귀는 새소리
흐르는 물소리
속삭이는 바람소리
자연의 숨소리가
우리 영혼의 문을
두드리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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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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