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

김혜선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마태17,27)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더이다.

 

때때로

남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빈말을 하고

과장된 행위를 하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하게 되더이다.

 

주님께서도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시려고

애쓰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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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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