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

김혜선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마태11,25)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께서는

세상에서 무척 똑똑하고 영리한  

나의 언니와 동생들에게는

당신을 감추시고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고

철부지인 나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시고

당신의 도구로 삼으셨다네.

 

이것이 인간적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하늘나라의 신비이며

우리 집안의 신비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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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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