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한 17,14)

김혜선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한 17,14)

 

 

내가 세상에 속해 있으면

주님께서 애타게 나를 부르시네.

 

내가 세상에 속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이 소리쳐서 나를 부르네.

 

그리하여

세상과 나는 언제나

어정쩡한 거리를 두고 

여기까지 걸어왔다네.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속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그것은 

끊임없는 수행의 귀한 열매이리.

 

만약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있지 않고

하늘에 속하고 싶다면

 

먼저 겸손하게 엎드려야하리.

세상의 눈에 띄지 않게.

우리가 하늘에 속해 있음을 

아무도 모르게.

본 게시글을 공유하실 때에는 저자명을 정확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277 [김혜선 아녜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루카19,20) 2016-11-16
276 [김혜선 아녜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루카18,41) 2016-11-14
275 [김혜선 아녜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루카21,19) 2016-11-13
274 [김혜선 아녜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루카… 2016-11-11
273 [김혜선 아녜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요한 2,16) 2016-11-09
272 [김혜선 아녜스]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루카17,5) 2016-11-07
271 [김혜선 아녜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루카20,27) 2016-11-06
270 [김혜선 아녜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루카16,8) 2016-11-04
269 [김혜선 아녜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마태5,5) 2016-11-02
268 [김혜선 아녜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 2016-10-31
267 [김혜선 아녜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루카 19,3) 2016-10-30
266 [김혜선 아녜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루카6,16) 2016-10-28
265 [김혜선 아녜스]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루카13,27) 2016-10-26
264 [김혜선 아녜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루카13,11) 2016-10-24
263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마태오28,17) 2016-10-23
262 [김혜선 아녜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루카12,59… 2016-10-21
261 [김혜선 아녜스] “주인이 자기 종들을 맡겨 제 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 2016-10-19
260 [김혜선 아녜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루카12,20) 2016-10-17
259 [김혜선 아녜스]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지 않으… 2016-10-14
258 [김혜선 아녜스]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루카12,7)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