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마태12,7)

김혜선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마태12,7)

주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우리가 알았더라면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우리가 알았더라면

그토록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며

오직 희생재물을 바치기 위해

헛되이 헌신하지도 않았을 것이네.

우리 가까이에 있는

힘없고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일.

그 자비를 베풀 기회가

하느님께서

허락 하신 일임을 깨달아

우리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사는 것이

진정 주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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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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