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마태 13,4)
길 위에 있는 것들은
모두 그냥 흘러간다네.
흘러가는 것들은
언젠가 사라지고
그것들은
세월이 다 먹어치우네.
지나가는 것은
지나가게 내버려 두고
영원히 변치 않는 것에
마음을 두어야 하리.
우리의 마음을 언제나
하늘위에 매어두고 산다면
참 기쁨과 평화가
삼십 배 육십 배 백배가 되어
넘쳐날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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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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