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마르13,32)

김혜선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마르13,32)

 

 

우리가 만약,

그 날과 그 시간을 안다 해도

어쩔 수는 없을 것이네.

 

설령,

그 날이 내일이라 해도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동안 살아왔던 삶에

통회의 눈물을 흘리며

고해성사를 보고

 

지상에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사에 참례하러 가고

 

그리고 남은 시간은

묵주기도를 바치며

보속의 시간을 보내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진정

마지막 순간까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하느님 대전에 나아가기 위해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일 밖에는.

 

그 밖에 모든 것은 하느님의 일.

본 게시글을 공유하실 때에는 저자명을 정확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164 [김혜선 아녜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요한16… 2016-05-04
163 [김혜선 아녜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 2016-05-02
162 [김혜선 아녜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요한 14,27) 2016-04-30
161 [김혜선 아녜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요한15,5) 2016-04-27
160 [김혜선 아녜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마르16,20) 2016-04-25
159 [김혜선 아녜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016-04-24
158 [김혜선 아녜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쳐할 곳이 많다.” (요한14,2) 2016-04-22
157 [김혜선 아녜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요한12,48) 2016-04-20
156 [김혜선 아녜스]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요한10,4) 2016-04-18
155 [김혜선 아녜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요한10,27) 2016-04-17
154 [김혜선 아녜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2016-04-15
153 [김혜선 아녜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 2016-04-13
152 [김혜선 아녜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요… 2016-04-11
151 [김혜선 아녜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요한21,17) 2016-04-10
150 [김혜선 아녜스]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요한6,15) 2016-04-08
149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요한3,21) 2016-04-06
148 [김혜선 아녜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루카1,28) 2016-04-04
147 [김혜선 아녜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요한 20,18) 2016-04-04
146 [김혜선 아녜스] “주님이십니다.” (요한21,7) 2016-04-01
145 [김혜선 아녜스]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루카24,30) 20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