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마르12,6)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믿으셨지만
우리는 하느님을 믿지 못하였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도 믿으셨기에
당신의 아들까지도 보내주셨지만
우리는 그 아들마저도
끝까지 믿지 못하였다네.
모두가 버린 돌을 주워서
모퉁이의 머릿돌로 세워놓으시는
하느님을
그토록 믿지 못하는 우리는
주여,
도대체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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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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