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루카2,37)
한나는
참으로 고독한 운명의 여인이었네.
그러나 그녀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기도와 단식으로
하느님만을 섬기며 살았다네.
세상에서 멀찍이 벗어나
늘 주님의 제단 가까이에서
하늘나라의 규칙을 지키며 살았던
그녀의 습관은 덕이 되어
성실히 하늘에 쌓여갔네.
그녀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늘의 법을 따라 살았으므로
하늘은 기쁜 소식을
누구보다도 먼저 그녀에게 전해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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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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