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마르1,18)
그들이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다는 것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다는 것이네.
그물은 그들의 전부였으리.
주님께서 부르셨을 때
그들이 본 것은
주님의 내면으로 난
수많은 길.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
그 길은
서로 거부하거나
막히는 법이 없이 자유로웠고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네.
그들은 그날
주님에게서 그들의 길을 찾았던 것이네.
생의 모든 것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영원한 생명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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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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