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6주일

김혜선

연중 제16주일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로마8,26)

 

나약하고 불완전한 

우리이기에 

 

영혼에

이로운 것이 무엇이고

해로운 것을 무엇인지를

분간하지 못하여

아무것이나 청하게 된다네.

 

답답하신 성령께서 참다못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해서 

간구해 주시지 않으면

 

생의 마지막 날,

우리는 아마도

가라지로 서있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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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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