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그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다.”(창세18,2)


아브라함이
눈을 들었을 때,
자기 앞에 서계신 분들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줄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그분들을 집에 모
극진히 대접했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어귀에
무심히 앉아 있다가
문득,
지혜의 눈이 열려
하느님의 영을 마주하게 된다면
얼른 달려 나가
기쁘게 그분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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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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