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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94년 월간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국 가톨릭 문인회 회원

[김혜선 아녜스] “수산나는 눈물이 가득한 채 하늘을 우러러 보았다.” (다니13,35)

김혜선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수산나는 눈물이 가득한 채 하늘을 우러러 보았다.” (다니13,35)

하느님께서는

마음으로 당신을 신뢰하며

당신께 부르짖는 이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네.

주님 앞에

죄를 짓느니

차라리

악인의 손아귀에

걸려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주님께서는

당신께 희망을 두는 이의

구원을 위해

당장 거룩한 누군가의 영을

흔들어 깨우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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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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