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아가 3,1)

 

참 빛이 들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이

편히 마음을 뉘일

잠자리를 찾지 못하여

어둠 속을 해매이며

이리저리 방황한다네.

 

인생의 야경꾼들에게 조차도

만족하게 들을 수 없는

사랑하는 이의 안부는

 

밤새도록

그분을 애타게 찾았던 이들에게

동이 트듯

가슴 뭉클하게 전해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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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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