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김혜선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진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고된 일과 온갖 들일 등, 모든 일을 혹독하게 시켜 그들의 삶을 쓰디쓰게 만들었다.”(탈출 1,14)

 

세상의 고된 노역에 시달리며

온갖 궂은일들을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하고 살았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네.

 

주님께서

세례라는 낚시로

우리를 낚아

말씀 앞으로 

이끌어주시지 않았으면

 

혹독하게 우리를 부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지금도

쓰디쓴 삶을 살고 있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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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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