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9,48)

김혜선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9,48)

 

 

성체조배실에 가면

언제나 온 마음으로 기도하는 

아름다운 자매가 있었네. 

 

우연히 알게 된

동병상련의 아픔으로

서로를 위한 기도를 약속했다네.

 

피에타 상이 

모든 이의 가슴을 울리는 것은

 

그 한 장면 속에

성모님의 애달픈 기도가 

들어있기 때문이라네.

 

하느님의 손에

자식을 맡긴 어미의 기도가 

그토록 애절한 것은

 

하느님 앞에서

세상의 가장 작은 자로 

무릎을 꿇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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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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