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사도 22,13)

김혜선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사도 22,13)

 

 

누군가 우리에게

심령의 눈을 뜨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거든

 

그 순간,

어둡게 감고 있던

눈을 밝게 뜨고

그를 바라보아야 하리.

 

그리고 

지나온 삶을 뉘우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하리.

 

망설이지 말고

우리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해주신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그분의 증인이 되고자

벌떡 일어서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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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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