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부활 제3주간 화요일

김혜선

부활 제3주간 화요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요한14,9)

어쩌면 우리도
필립보처럼

오랫동안 성당에 다니며
말씀을 들었고
성체를 모
열심히 기도하는동안
수도 없이
주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삼위일체의 하느님은
어디 계는지 모르겠으니
그분의 얼굴을 뵙게 해달라고
칭얼거리고 있는지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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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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