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이 반항자들아,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해 주랴?”
(민수20,10)
주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셨던
모세조차도
단 한 번의 실수로
약속의 땅을
멀리서 바라만 보았을 뿐
밟아보지는 못하였다네.
우리도
하느님의 인자하심보다
준엄하심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리.
우리가
주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고
빈정거리며 살아왔던 날들 앞에
겸허히 머리를 숙여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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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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