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여러분이 전에 자기 지체를 더러움과 불법의 종으로 넘겨 불법에 빠져 있었듯이,
이제는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종으로 바쳐 성화에 이르십시오.” (로마6,19)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종으로 바쳐
성화에 이른 이라면
프란치스코 성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
언젠가 아씨시에 갔을 때,
그가 지상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경당의
벽화에 새겨진
동료들의 표정 속에서
생전에 그가
하느님의 종으로
얼마나 의롭게 살았는지
한 눈에 읽을 수 있었네.
주님께
의로움의 종으로 바쳐진 그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오래토록
남은 자들의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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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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