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탈출 3,6)
하느님께서는
떨기나무 한가운데에서
솟아오르는 불꽃으로
모세를 찾아오시어
그를 부르셨다네.
사명을 맡기시고자
그를 직접 찾아오신
하느님이
모세는 진정 두려웠으리.
신의 영역에 들어선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자마자
그분의 거룩함에 못 이겨
얼굴을 가리고 말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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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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