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사순 제2주간 월요일

김혜선

나해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루카 6,36)

 

 

심판은 

심판을 낳고

 

단죄는 

단죄를 낳고

 

용서는 

용서를 낳고

 

되질은 

되질을 낳으리니

 

우리가 누군가에게

주고 또 주고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자비를 베푼다면

 

언젠가 

한가득의 자비를 

우리 품에 안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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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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