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김혜선
가해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루카 5,5)
주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내리는 곳에
뜻밖의 수확이 있다네.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우리의 생각과 말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다만 그분의 말씀대로
그물을 내리고
때를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그물이 찢어지고
우리의 입이 찢어질 만큼
많은 수확이
우리를 놀라게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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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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