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연중 제4주간 월요일

김혜선

나해 연중 제4주간 월요일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마르5,8)

 

 

가끔씩 

더러운 영이라는

거센 폭풍이 밀려와

우리의 마음을 

들쑤셔 놓기 시작하거든

 

그들을 멀리 

쫓아버려야 한다네.

 

수많은 군대로 다가오는

그들에게서

자유롭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족쇄와 쇠사슬에 묶인 

무덤 속 같은 인생이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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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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