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김혜선

가해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루카8,14)

 

 

가시덤불은

우리의 영혼에 입혀져 있는

질긴 갑옷처럼

 

걱정과 

재물과 

쾌락으로 짜여있어서

 

우리가

진리의 빛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여

 

우리의 영혼을 

소리 없이 병들게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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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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