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26주일

김혜선

가해 연중 제26주일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마태21,31)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뜻밖의 사람들이

먼저

천국에 들어간다는 사실에

불편해지곤 한다네.

 

우리의 믿음이

미적지근하고 게으른 동안

 

아무도 몰래

오롯이 하느님을 향해

뜨겁게 타올랐던 

그들의 사랑 앞에

 

우리가 먼저

고개를 숙여야하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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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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