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7주간 화요일
김혜선
가해 연중 제7주간 화요일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9,35)
첫째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달려온
우리의 인생은
슬프고도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하였네.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된다는
그 첫째가 되기 위하여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죽도록 헛고생만 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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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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