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그들은 자기들과 요셉 사이에 통역이 서 있었기 때문에, 요셉이 알아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다.” (창세41,23)
우리는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
통역을 세워놓고 있네.
통역만이
하느님과 우리 사이를
소통시켜준다고 생각하기에
통역에 의지하며 사네.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말을
잘 듣지 못하신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곤 하는데,
하느님께서는
통역 없이
우리의 불평과
중얼거리는 소리까지도
다 듣고 계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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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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