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2코린8,9)
주님께서는
물이 되어
저 높은 곳에서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려오셨네.
그분께서는
아주 작은 물의 입자로
우리에게 스며드시어
굽이굽이
우리 마음의 골짜기를
휘돌아다니며
갈증을 풀어주셨네.
긴 목마름이
물의 맛을
더 달게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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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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