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58,6)

김혜선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58,6)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단식은

 

우리가

교회 안으로

 

굶주린 이들,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 

헐벗은 이들,

억압받는 이들,

불의한 결박에 묶여있는 이들이

들어와 않도록

문을 열어주고

 

우리의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라네.

 

우리가

우리의 자리를 내어주고 

의로움으로 채워갈 때

 

우리의 상처는 아물고

주님의 영광이 

우리의 배후에 가득 차오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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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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