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부활 제3주간 화요일

김혜선

부활 제3주간 화요일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사도7,51)

 

 

물고기들이

강물을 거스르는 법이 없이

바람을 느끼며

유유히 흘러가듯

 

사람도 

성령의 강물을 따라

그렇게 흘러가야 한다네.

 

마음과 귀에 

주님의 할례를 받지 못한

우리가 더 이상

목이 뻣뻣해지지 않으려거든

 

우리도

성령의 바람에 맡긴 채

세월의 강물을 따라

말없이 흘러가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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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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